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하이키 커뮤니티

이차 성징 빠른 아이. '키 자랄 시간은 줄어들어'
  • 작성일   2015-09-08
  • 조회수   5369
[한의원 하이키 잠실점 이승용 원장] 자녀의 키를 평균 키 이상 키우고 싶은 부모가 늘어나면서 성조숙증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래보다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아는 만 10세, 남아는 만 12세가 되면 각각 가슴멍울,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징후가 나타나
며 급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춘기 이차성징이 또래보다 빠를 경우 키가 자랄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성조숙증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또래보다 빨리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된 경우에는 치료 통해 원활한 키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체지방이 렙틴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는 거의 없는 정크푸드의 섭취를 자제하고 주 3회 30분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해 주면 비만을 예방하고 키가 잘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환경호르몬은 최근 증가하는 마른 아이들의 성조숙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출 될 경우 호르몬의 생리작용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식품, 그릇, 장난감, 의류 등 각종 제품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을 꼭 확인하고 가공식품 섭취, 플라스틱 제품사용을 줄여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요즘 아이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도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시각적인 자극이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정신적 자극 또한 성호르몬을 자극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습관은 성조숙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가지고 있는 만큼 부모는 자녀가 학업으로 인해 지나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평소 꾸준한 대화와 관심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평소 자녀의 신체변화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여아의 경우 보통 목욕을 시키다가 어머님이 아이의 가슴멍울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만 10세가 되지 않았거나 키가 140cm 미만인데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났다면 빠른 사춘기에 해당해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남아는 고환크기 증가가 대표적인 징후인데 이를 알아채는 것이 쉽지 않아 사춘기가 빨리 찾아와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등학교 4~5학년이 되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