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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미생)인 성장기 아이들, 完生(완생)으로 나아가려면?
  • 작성일   2014-12-23
  • 조회수   5400
[헬스조선 칼럼] 未生(미생)인 성장기 아이들, 完生(완생)으로 나아가려면?

- 성장기 아이들은 키 성장에 있어 미생, 완생으로 나아가려면 건강한 생활습관 철저히 지켜야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생(未生)이 종영했다. 드라마는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한 종합상사에 계약직으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 대부분이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린 반면, 미생은 연애 스토리를 넣지 않고 오직 회사생활만을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하게끔 잘 그려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미생이란 단어는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말이다. 완전히 죽은 돌과는 달리 완생(完生)할 여지가 있는 돌을 의미한다. 드라마에는 정사원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턴 사원,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별을 겪으며 힘들어 하는 신입사원, 인간관계와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힘들어 하는 직장인 등 다양한 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미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들은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점차 완생으로 나아간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위로받으며 큰 감동을 느낀다. 바둑의 길을 포기하고 아무런 스펙이 없는 상태에서 대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장그래의 모습에서는 키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극중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상사에게 자신의 노력은 양과 질이 다르다고 자신하며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이들과 닮아 보였기 때문이다.

키가 잘 자라지 않아 성장 클리닉의 도움을 받고자 내원한 아이들 중에는 성장 치료 후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자란 아이들이 많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한약 복용과 함께 생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는데, 키가 잘 자란 아이들은 하나같이 장그래처럼 노력의 양과 질이 달랐다. 그 노력은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단백질과 칼슘을 열심히 섭취하고, 매일 줄넘기와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고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했던 아이들의 꾸준한 노력은 결국 빛을 발했다.

키가 자라려면 뼈와 근육이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단백질과 칼슘이 필수적이다. 단백질은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이며 성장호르몬을 촉진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살코기 부위, 조기, 고등어, 꽁치와 같은 생선류를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좋다. 칼슘은 뼈대와 치아를 형성하며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영양소로 우유,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에 풍부하다. 멸치 뱅어포처럼 뼈째 먹는 생선, 미역과 김 같은 해조류, 양배추 등의 채소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성장호르몬은 대뇌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며, 뼈의 성장을 촉진하고 근육을 증가시켜 아이들의 키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는 바로 수면시간이다. 성장기에는 충분히 잠을 자야 하며, 깊은 잠을 자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잠자기 전 음식을 먹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숙면을 방해한다. 방안은 최대한 깜깜하게 만들고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돕는다. 점프를 하면 성장호르몬이 뇌하수체 전엽의 자극으로 분비된다. 운동을 통한 신체 자극은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줄넘기는 대표적인 점프운동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고 좁은 공간에서 가능한 운동이다. 농구는 점프와 함께 계속 전신을 움직이기 때문에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성장방해 질환의 치료와 함께 성장촉진 특허물질 처방을 통한 성장 치료를 한다. 아이들의 키를 크게 만드는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양, 운동, 숙면’의 3가지 조건이 충족되도록 노력하고 있디. 목표 키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은 아직 미생(未生)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키 성장의 완생(完生)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