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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성장부진 해결하려면?
  • 작성일   2015-04-27
  • 조회수   5330

[세계일보 칼럼]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성장부진 해결하려면?

특정음식 섭취 후 두드러기,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 나타난다면 음식알레르기 의심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결과 2013년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87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한 성장기 아이들은 알레르기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한참 자랄 시기에 알레르기질환에 걸리게 되면 키가 잘 크기 힘들다. 특히 음식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한 성장기에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알레르기란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반응을 말한다. 알레르기 체질을 지닌 사람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음식물, 약물 등에 의해 과민반응이 일어난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특정음식을 먹고 난 후에 두드러기,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음식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3년에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던 인천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우유가 들어간 카레를 먹고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이 학생은 지난해 8월 숨지고 말았다.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쇼크 때문이었다. 알레르기쇼크는 빠르게 진행되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말하는데 두드러기가 나타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알레르기 쇼크 환자는 지난해에만 2400명으로 4년 새 4.7배가 늘어났다. 대기오염 물질의 증가, 온난화로 인한 꽃가루 농도의 상승 등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늘어나다 보니 체질적으로 과민한 사람이 더 예민해졌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쇼크의 원인으로는 조영제, 항생제 등의 약물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밀가루, 해산물과 같은 식품이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알레르기가 알레르기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인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유발검사나 혈청검사를 통해 원인식품을 찾고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문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러한 방식이 영양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다 보니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 키가 잘 자라기 힘들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알레르기를 식적(食積)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3~6개월 정도 치료하면 항원에 대한 반응은 줄고 장이 건강해 지면서 면역력이 올라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본원에서는 성장촉진물질 KI-180을 함께 처방하기 때문에 키가 잘 자라는데도 효과적이다. KI-180은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신물질로 하이키한의원이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연구해 2007년 특허를 받았다.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박승찬 원장은 “특별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평생 모르고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알레르기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잦은 설사,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아이가 편식을 하거나, 특정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에도 정말 몸에서 받지 않아 그럴 수 있는 만큼 야단만 치기 보다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빠른 검사와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아이의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