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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예방의 핵심은 식이관리
  • 작성일   2015-05-06
  • 조회수   5403

[내일신문 칼럼] 성조숙증 예방의 핵심은 식이관리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성조숙증 환자는 2013년에만 6만6,395명으로 5년간 3배가량 늘어났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데 핵심은 식이관리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은 소아비만이다. 과도한 체지방이 렙틴호르몬을 증가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체중이 키에 비해 많이 나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을 해 주어야 하며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같은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열량은 높은데 영양분은 거의 없어 비만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은 위암 발생률까지 높일 수 있다. 국립 군산대 간호학과 유양경교수가 지난 2012년 1~8월까지 J대학병원 내 위암환자 103명과 건강한 성인 141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인스턴트식품을 적게라도 섭취하는 사람이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건강과 키 성장을 위해서 인스턴트 식품은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 종류, 조개류, 갑각류와 같이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신체의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고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과다섭취 시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여아의 경우 콩 종류 음식을 과다섭취하면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녀에게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났을 경우에는 성장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춘기가 빨리 찾아 온 만큼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본인은 천연한약으로 성호르몬을 조절해 성조숙증을 치료하고 있다.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도 함께 처방하기 때문에 키 성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식이관리와 함께 키를 키우는 생활습관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점프운동을 주 3회 30분정도 해 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숙면도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은 자녀의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키를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기억하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