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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하면 키 성장 힘들다
  • 작성일   2015-05-11
  • 조회수   5650

[세계일보 칼럼] 비타민D 부족하면 키 성장 힘들다

15~20세 청소년 10명 중 7~8명 비타민D 결핍증세 보여! 키 성장과 건강전반에 나쁜 영향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성장의 계절답게 아이들의 키가 가장 잘 자라는 계절이다.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걷고 뛰며 다양한 운동을 하게 되면 키가 잘 자라는데 효과적이며 비타민D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필요한 양의 대부분을 합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비타민D가 부족해질 경우 키가 잘 자라기 힘든 만큼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결핍 증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이 지난해 1년간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SCL에 의뢰한 소아청소년 1만372명의 비타민D 결핍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15~20세 청소년 10명 중 7~8명은 비타민D 결핍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타민D 결핍률은 18~20세 85.8%, 15~17세 76.8%, 12~14세 75.1%, 9~11세 62.8%, 6~8세 51.2%, 3~5세 34%, 3세 이하 27.4%로 조사됐다.

소아청소년들에게 이처럼 비타민D결핍률이 높은 이유는 입시경쟁으로 인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햇볕을 쬐지 못해 비타민D가 결핍되면 키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칼슘을 섭취하면 일부는 소장벽을 통해 스스로 흡수되지만 상당부분은 그냥 통과하게 되는데 이때 배출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이 바로 비타민D이다.

박승찬 원장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위액에 칼슘이 용해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근력약화, 근육위축, 통증 등을 동반한 골연화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구루병, 경련, 근력 저하, 호흡기 질환, 심장 근육병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이나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도 비타민D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과 싸워 이기는 힘인 면역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에도 비타민D가 영향을 미친다.

건강 전반과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게 하려면 하루 15분 정도 얼굴과 팔, 손 등에 햇볕을 쬐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유리를 투과한 햇볕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에 직접 닿게 쬐어야 한다. 피부가 약하다면 5분씩만 노출하고 차차 횟수를 늘리도록 한다. 달걀노른자, 등푸른생선, 버섯 등과 같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서도 보충이 가능하지만 햇볕을 쬐어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D 보충과 함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또한 꾸준히 실천하면 키가 잘 자라는데 효과적이다. 살코기를 통한 단백질 섭취, 유제품과 멸치, 채소 등을 통한 칼슘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하며 주 3회 30분 정도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에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밤 10시 이전엔 잠자리에 들게 하고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

과중한 학업으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 아이는 운동량과 비타민D가 부족해 키 성장 속도가 더딜 수 있다. 자녀의 키가 또래 100명 중 3번째 이하에 해당하거나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성장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뼈 나이가 2살 이상 어리다면 성장장애에 해당하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본원은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로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성장촉진물질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연구해 2007년 특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