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에 성장호르몬, 스테로이드호르몬 등이 들어가 있어서 성조숙증을 가속화 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들도 있고,

유지방 섭취가 늘어나면서 또한 유방 조직이 늘어나 가슴발달을 촉진시킨다는 가설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칼슘과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우유를 안먹일 수도 없지요.

아직까지 우유와 성조숙증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밝혀진바는 없으나,

최근 연구 결과 중 흥미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칠레의 사춘기 여아들을 대상으로 초경시기와 유방발달과 유제품섭취의 성관관계를 살펴보았는데요

달콤한 맛이 첨가된 우유, 인공향미가 첨가된 우유를 섭취한 여아들만이 유방발달이 왕성했고,

일반 우유의 경우 평균적 발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저지방 유제품, 저지방 우유, 요거트를 섭취하는 여아들에서 초경나이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특히 요거트를 섭취한 경우 요거트를 안먹는 아이들보다 4.6개월이나 초경이 늦춰졌습니다.

반드시 모든 유제품이 성조숙증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저지방제품과 요거트(무가당)를 적당히 먹는 것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흰우유를 안 좋아한다고해서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맛이 첨가된 우유를 대신해 먹이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당분과 설탕이 오히려 지방을 늘리고, 늘어난 체지방은 성조숙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좋은우유, 좋은 유제품으로 건강하게 키도 키우고, 초경이 빨라지지 않게 관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