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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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냄새가 심해요- 성조숙증 치료기 2
  • 작성일   2016-11-08
  • 조회수   6794

김**(만 10세, 남)은 6개월전부터 머리냄새가 나서 엄마와 하이키를 방문하였습니다.

아이의 키, 몸무게는 136.6cm 34.9kg로 체중은 보통에 해당하나 체지방량이 표준 이상으로 경도비만에 해당합니다.

 

특이한 것은 경도비만아임에도 식욕이 별로 없고, 밥은 1공기를 다 못먹는 아이라는 것입니다.

비만이 된 이유는 두가지 였습니다.

1. 아이 체력이 약하여 운동은 주 1회만 가볍게 시킴.

2. 원래 말랐고, 체력이 약해서 단백질파우더를 일부러 먹여 살을 찌움. 그후 이렇게 머리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인이 복용하는 단백질 파우더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경우도 있고,

스테로이드 프리 제품이어도 대부분 콩단백으로 되어있어 체내 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우리아이가 마르고 체력이 약하다고 하여 단백질파우더를 먹는 것은 안전한 방법이 아닙니다.  

김**학생의 혈액검사 결과 FSH가 5 이상, LH가 1.8로 사춘기 발달이 6개월-1년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오는 수치가 나오며,

다행히 테스토스테론은 높지 않아 기타 건강기능식품을 끊고 한약을 복용하면 사춘기 지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지방량을 줄여야 합니다. 체력은 운동을 할수록 향상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키 150cm, 몸무게 40kg 이 되는 만 11-12세 경에 사춘기가 시작될 경우를 평균적으로 봅니다.
여자아이는 가슴멍울이 잡히는 것이 뚜렷하여 성조숙증 진단이 쉽지만 남자아이들의 경우 변성기가 오고,

공격적 성향이 나올때까지 잘 모르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만 ,

초3 이후로 머리냄새가 나는지 꼭 자주 체크해주시고, 의심이 될 경우 검사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