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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 음료, 초경시기 앞당겨 키 성장 방해해
  • 작성자 강남본원 박승만원장
  • 15-02-23 10:51
  • 조회 2,829회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여아의 초경이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당 음료란 자연 당이 들어있는 과일주스와 달리 자당, 포도당, 콘시럽 등이 첨가되어 있는 음료로 혈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카린 미첼스 박사는 9~14세 소녀 538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하루 1.5번 이상 마시는 여아는 1주일에 2번 이하로 마시는 아이보다 초경이 평균 2.7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가당음료 과다 섭취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 가당 음료가 비만과 무관하게 초경을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첼스 박사는 혈중 인슐린의 급격한 증가가 성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초경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아의 경우 초경시기가 최종 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경을 시작하면 평균 2년 동안 6cm 정도만 자라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춘기가 시작되고 초경 전까지 최대한 키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초경시기를 늦출수록 키가 자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초경시기를 앞당기는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증가와 같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2009년 2만1712명에서 2013년 6만6395명으로 5년간 3배가량 늘어났다.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시각적 자극 등이 성조숙증의 주요원인인 만큼 체중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자녀의 사춘기가 또래보다 빨리 시작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호르몬을 조절해 초경을 지연하고 키를 키우는 데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천연한약과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을 처방해 성조숙증을 치료하고 있다.

본인이 2005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치료를 받은 764명(여 602명, 남 16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1년 10개월의 치료기간동안 성장호르몬 IGF-1은 51.9% 증가했고 키는 총 12.5cm가 자라면서 초경은 1년 이상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한약을 통한 한방치료는 초경을 지연하고 키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